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5-07-13 오후 04:59:20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칠곡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칠곡에 사람과 꿀벌을 위한 1km 길이 있다?”
꽃가루 품은 해바라기길, 생태와 공존을 심다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 구제 효과 기대
2025년 07월 13일(일) 10:34 [경북중부신문]
 
칠곡군 왜관읍 흰가람 둔치, 낙동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1km 노란 해바라기꽃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

↑↑ 13일 칠곡군 왜관 흰가람 둔치에서 칠곡군청 기획감사실 허경음 주무관(선글라스 착용)과 김현정 주무관이 만개한 해바라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여름 꽃길을 즐기고 있다. 이곳은 꿀벌의 생존 공간이자, 사람들에게는 생태 관광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 경북중부신문
최근 SNS를 통해 ‘핫한 꽃길’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속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곳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꿀벌 보호와 생태적 기능까지 함께 담아낸 사람과 자연의 공존 공간이다.
지난 4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군양봉연구회는 ‘전국 유일의 양봉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살려 해바라기 씨앗을 직접 심었다. 품종은 키가 1.2미터 정도 자라는 ‘왜성해바라기’, 꿀벌의 주요 해충인 응애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 경북중부신문
응애는 꿀벌의 몸에 기생하며 번식과 활동을 방해하는 대표적 해충이다. 그런데 해바라기 꽃가루가 이 응애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바라기가 일종의 ‘천연 구충제’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꽃밭 인근에 벌통을 설치하고 응애 발생률 변화 등을 관찰하는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경관을 넘어, 과학적 검증까지 함께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선영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곳은 단순히 예쁜 꽃밭이 아니라, 양봉특화 사업의 실증 공간”이라며 “사람에겐 볼거리이자 쉼터가 되고, 꿀벌에게는 회복과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의미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 경북중부신문
이 꽃길에 심긴 해바라기는 꽃가루가 풍부해 꿀벌의 주요 먹이가 되며, 생태계 순환에도 기여한다. 해바라기가 지고 나면, 같은 자리에 메밀꽃이 심길 예정이다. 메밀 또한 꿀벌이 선호하는 밀원식물이다. 칠곡군은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사계절 생태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람에게는 추억이 되고, 꿀벌에게는 생존의 터전이 되는 이 길. 칠곡의 해바라기길은 작은 꽃 한 송이에도 생태와 농업,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해바라기 한 송이에도 농업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의미가 담겨 있다”며 “칠곡이 가진 양봉특구의 강점을 살려,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꿀벌에게는 생태적 안식처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도의회, 디지털 혁신으로 도
구미시의회, ‘구미 그린로컬 축
구미도시공사, ‘부패방지경영시스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대
2025 구미시 사회복지사대회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 누적매출
구미대, 전통시장·골목상권 살리
구미 낙동강 워터파크 개장
선산보건소, 보건복지부 장관 표
구미시, ‘미래산업 기술정보 리
최신뉴스
 
경북도, 항공물류·모빌리티 중심
경북도, 2025년 노인일자리
경북도, 도시가스 공급 비용 평
구자근 의원, ‘에너지 자급자족
김천시, 시민안전 위해 발로 뛴
히로시마현의회 의장 일행 경북도
“칠곡에 사람과 꿀벌을 위한 1
“패기와 끈기, 오기! 꿈은 절
국립금오공대, 나라사랑 호국길
경북교육청, 여름철 폭염 대비
제15대 여영각 한국자유총연맹
국립금오공대, ‘2025년 경북
구미교육지원청, 2025 특수교
구미도시공사, 구미 장천 일반산
구미시, 2025년 상반기 시정
경북경총 중장년내일센터, ‘신중
국립금오공대 교수 4명, ‘제3
경북도, 역대 최대인 3조 6천
이철우 도지사, 10일 경북산불
불유사, 선산읍에 쌀 360kg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