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1일 효구미 실버힐 요양병원 효도공연
이경호 교장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기르는데 소중한 시간"
2025년 07월 16일(수) 10:29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도송중학교(교장 이경호)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반인 ‘바이올린반-바사모’(바이올린을 사랑하는 모임) 학생 12명은 7월 11일 효구미 실버힐 요양병원을 방문, 효도 공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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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송중 ‘바사모’는 바이올린 11명과 첼로 1명으로 총 12명의 학생이 본교 음악 교사(구지혜)를 통해 정규 방과후학교 시간은 물론, 매일 점심시간까지 활용해 연습하는 등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사모 학생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크고 작은 교내 버스킹과 지역사회로 찾아가는 봉사 연주회를 통해 외롭게 지내시는 노인분들의 효자·효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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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효도 공연에서는 ‘환희의 송가’를 비롯하여 ‘아리랑’, ‘고향의 봄’ 등 9곡을 선보였다. 특히, 어르신들이 앵콜곡으로 아리랑을 신청, 연주를 시작함과 동시에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한목소리로 합창을 펼쳐 가슴 뭉클한 시간이 되었다.
이런 분위기로 1학년 김모 학생은 연주를 마치고 떨어져 지내는 할머니 생각에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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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동아리장 김모 학생은 “봉사활동을 통해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지만 즐겁고 흥겹게 동참해 주시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뵈니 연습할 때는 수고스럽지만 큰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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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경호 교장은 “핵가족화로 가족의 소중함이 더 부각되는 요즈음 요양병원 방문 연주와 봉사활동을 통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도 뵈면서 잠깐 동안이지만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손도 좀 잡아드리면서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을 기르는데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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