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APEC 2025 특별판(Edition) 위생복’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내 음식점의 위생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위생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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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발한 위생복은 ‘경북을 입고, 세계를 대접하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경북의 문화·역사·자연과 APEC 정상회의 상징성을 디자인에 반영해 독창성과 대표성을 동시에 갖추었다.
특히, 22개 시·군의 고유한 정체성을 핀 배지로 표현해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통합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정상회의 개최지이자 신라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금관과 첨성대 등을 디자인 모티브로 반영해 지역 자부심을 담았다.
또,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남색 색상을 기본으로, 조끼형과 생활한복형 2가지 유형을 확정하고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활동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실용성까지 갖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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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위생복은 단순한 작업복을 넘어 ‘문화가 담긴 위생, 디자인이 담긴 안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경북의 음식문화와 위생 수준을 국내외에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디자인을 토대로 시·군과 협력해 음식점 위생복 제작·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정상회의 기간에는 공식 행사장 인근 음식점과 도내 우수음식점에서 착용해 방문객들이 경북의 위생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음식점 위생복은 일반적인 의복과는 달리 청결한 서비스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APEC 정상회의 기간, 경북 음식점에서 선보이는 케이(K)-하이진(Hygiene) 위생복은 도민의 자부심과 한국 음식문화의 품격을 함께 보여주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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