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개면 도개리에 소재하고 있는 신라불교발상지 아도모례원에서는 정토회 산하단체인 ‘(사)좋은 벗들’은 지난 11월 22일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주민 100여 명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나는 김장축제를 열었다.
ⓒ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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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1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하루 전날 마련한 양념과 절인 배추 1,000Kg 중에서 각자 가져갈 김치를 직접 버무려서 집에서 가져온 통에 10kg씩 담았다. 만들어진 김치를 받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탈주민들이 직접 양념을 버무리니 더욱 신나는 축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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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버무리고 함께 정리한 후에는 금방 만든 따뜻한 두부와 갓 버무린 김치를 싸서 마당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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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2부에서는 흥겨운 노래자랑을 하고, 다함께 어우러져 강강수월래를 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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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켠에서는 따뜻한 짜이와 커피로 참가자들의 피로를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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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장축제에서 30년만에 숙모를 만난 이탈주민 안모씨는 환한 얼굴로 작년의 기적같은 가족 상봉을 얘기하고 “해마다 김장축제로 외로운 탈북민들을 위로해주어 너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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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경에서 온 오누이 참석자는 올해 처음 왔는데, 눈물이 나온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보고싶어요’를 열창한 한 참가자는 “통일되는 날 고향가서 행복하게 살아요~”를 외쳐 참가자 모두의 콧등을 시큰하게 하기도 했다.
아도모례원은 신라불교 초전법륜 성지로, 신라에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아도화상이 머물렀던 모례장자의 집터에 불심 도문 큰스님이 세운 절이다. 불심도문 큰스님의 뜻을 계승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은 3.1 민족 대표 33인중 한 분이시고, 도문 스님의 스승이신 용성조사의 깨달음 정신과 아도화상의 전법 정신이 아도모례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토회 산하단체인 ‘(사)좋은 벗들’에서는 해마다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김장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인원이 늘어나는 상황이고 참석한 참가자들은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자’고 다짐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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