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감칠맛 나는 문장으로 담아내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박완서의 기행 산문집. 그동안 써온 12편의 기행 산문을 4부로 나누어 엮었다. 1997년 출간된 산문집 「모독」의 일부분과 작가의 독
2006년 01월 09일(월) 05:11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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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는 작가가 사랑하는 우리 나라를 여행하며 쓴 글을 담았다. 남도, 하회마을, 섬진강 벚꽃길과 쌍계사 등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경외와 그리움이 묻어난다. 2부에는 작가의 개인적 체험과 역사적 사연이 담긴 기행글들이 주로 실려 있다.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오래전 여행가방을 잃어버린 경험을 떠올려 인생이란 긴 여행을 사색한 글이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 참석해 쓴 '그 자리에 있다는 감동-바티칸 기행' 등 여러 여행 기록이 담겨 있다.
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작가가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기아와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에티오피아와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기록이다. 그리고 마지막 4부 '해오의 여정'에서는 티베트와 네팔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과 순연한 사람들, 정결한 생활모습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들을 돌아보고, 현대문명의 소용돌이에 빠진 우리에게 삶의 본질적 조건들을 질문하고 있다.
◆ 지은이 소개
박완서 -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엄마의 말뚝', `꽃을 찾아서',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 `서 있는 여자',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미망',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동화집 `부숭이의 땅힘', `보시니 참 좋았다', 산문집 `골찌에게 보내는 갈채',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살아 있는 날의 소망',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두부'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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