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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이라 불릴 만큼의 철저함, 그것이 안전의 시작이다'
구미경찰서 경무계 김상하 경감
2026년 03월 24일(화) 11:41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축제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 공연 당시, 운집한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투입된 막대한 경찰력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잉 배치’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의 입장은 단호하다. “안전에 있어서 ‘적당히’란 없으며,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비만이 사고를 막는 유일한 길”이라는 기조다.

우리는 과거의 가슴 아픈 사례들을 통해 ‘설마’하는 방심이 얼마나 큰 비극으로 이어지는지 목격해 왔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는 변수가 많고, 한 번 흐름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따라서 경찰이 사전에 동선을 세밀하게 분리하고 예상치를 웃도는 경비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러한 안전 우선 원칙은 이제 전국 각지의 봄맞이 행사로 이어진다. 특히, 우리 경북도는 매년 이 시기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경북 경찰은 올해도 이러한 도내 주요 행사 현장에서 ‘과잉’이라 느껴질 정도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축제를 즐기러 온 도민과 관광객들이 웃으며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안전은 공기나 물과 같아서 사고가 없을 때는 그 소중함을 잊기 쉽다. 경찰의 철저한 통제와 배치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방어벽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안전에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없다.’ 2026년의 봄, 경북의 산하를 수놓는 축제들이 가장 안전하고 평온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우리 경찰은 오늘도 현장에서 ‘기분 좋은 과잉’을 이어갈 것이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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