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제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으로의 투자 촉진과 공공기관 이전, SOC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지난 6월 정부는 비수도권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다행히 경북 구미는 총 19조원 규모의 로봇․AI데이터센터 투자를 유치했지만 국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총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팹은 서남권으로 방향을 정하며 대구경북의 한숨은 깊어 질 수밖에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은 신공항·행정통합․초일류대학 육성 등 여러 현안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우리 지역의 목마름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는 단비가 아닐 수 없으며, 객관성을 담보한 공정한 이전 정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동안 우리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업과 공공기관 유치가 필수적임을 일관되게 강조해왔으며, 경북은 제조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시제품에서 양산까지 경쟁력을 키워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R&D기관 유치가 필수적이다.
지역 경제계가 바라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 아래 모든 지역에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미래 성장성,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분석하여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토의 18.3%,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북은 기존의 전자, 철강, 자동차 제조기반 위에서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는 물론, AI데이터센터와 로봇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산업고도화를 이루고 있으며, 올해 우리나라가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내다보는 상황에서 경북 역시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북은 제조기반이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반면, 청년인재는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어 공공기관이 이전할 경우 지역 기업의 혁신과 대규모 투자,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지역 산업 특성과 성장 잠재력을 이전 기준에 적극 반영하여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의 실질적인 성장과 청년 인재의 정착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해야 한다. 이에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다음과 같이 뜻을 모은다.
첫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공정성, 주력산업과의 연계성․시너지를 고려하여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
둘째, 이전기관 선정과 지역 배치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을 마련하고, 지역의 산업구조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
셋째, 우리지역의 경제기여도와 축적된 산업역량 및 잠재력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여 공공기관을 합리적으로 배치하여 줄 것을 염원한다.
본 협의회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간 새로운 갈등을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지방에 희망과 기회를 주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정책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정부가 이러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염원을 충분히 헤아려 우리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합리적인 원칙 아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줄 것을 한마음으로 촉구한다.
2026년 9월 14일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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